[출간도서]

즐거운 놀이세상! 「김재일 박사와 함께하는 세계전래놀이」 (김재일 저, 보민출판사 펴냄)

보민북스 2021. 12. 13. 18:43

즐거운 놀이세상! 김재일 박사와 함께하는 세계전래놀이 (김재일 저, 보민출판사 펴냄)

 

 

 

 

세상에는 참 많은 나라들이 있고,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모든 나라, 모든 민족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누구라도 놀면서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각 나라별로 인사말과 그 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래놀이를 소개하고, 특성이나 유래 등도 함께 알려줌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문화적, 민족적 정체성과 다양성이 증대되는 세계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가치와 태도를 키우고자 한다. 한편, 이 책을 읽음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들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고, 놀이의 유사점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세계가 하나라는 인식으로 세계놀이를 흥겹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여러 나라의 세계전래놀이를 즐기다 보면 우리 전래놀이에 대한 자긍심과 더불어 더욱 창의적으로 우리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여러 나라의 전래놀이를 즐겁게 맛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이 책 세계전래놀이 본문 에서

 

 

베트남의 꽈이는 베트남의 팽이치기 놀이로 어린 친구들이 많이 하는 놀이다. 팽이를 줄로 감아서 돌리거나 상대의 팽이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놀이이며,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돌아가는 팽이가 승자가 되는 베트남 전통놀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팽이치기도 팽이를 멀리 보내거나 오래 돌아가는 팽이가 이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일본의 카쿠렌보는 놀이 도구가 필요 없고 친구만 있으면 놀이가 되는 좋은 전래놀이며, 여러 나라에서 하는 숨은친구찾기 놀이와 같다. 특히 배려심이 돋보이는 규칙이 숨어 있으며, 친구들 놀이지만 참으로 신기하다. 한편,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술래를 2명으로 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술래를 정할 때는 가위 · 바위 · 보로 규칙을 미리 정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하는 놀이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어린 시절 즐겨 하던 놀이들과 비슷하고 익숙한 놀이들이 대부분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친구들이 돈을 걸고 내기 게임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 캄보디아 친구들은 어려서부터 돈내기 게임을 즐겨한다는 점이다.”

 

필리핀의 밤보피트는 크기가 다른 다양한 대나무를 넘어뜨리는 놀이로 각 나라별로 깡통이나 돌들을 넘어뜨리는 놀이와 유사한 놀이다. 넘어뜨리면 다시 세우고, 또 넘어뜨리면 다시 세우며 놀이를 계속한다. 던지는 대나무 길이를 너무 길게 하지 않도록 하고, 던진 사람이 세워놓아야 한다. 이후 세워놓고 돌아와서 던지는 대나무를 전달한다.”

 

 

놀이를 통하여 다원화된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습득하고, 서로에 대한 문화적 전통이나 사회적 경험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문화인들을 중심으로 자국의 전래놀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우리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양한 나라와 민족에 대한 포용성을 기르고, 각 나라 이주민들은 우리나라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생활을 습득함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더불어 사는 글로벌 시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21 12 27일 출간 / 김재일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236 / 신국판형(152*225mm) /  1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