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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고 마을교육공동체 공동시집 <시인의 마을> 창간호
보민북스
2021. 10. 19. 22:48
창녕고 마을교육공동체 공동시집 <시인의 마을> 창간호
모여서
하나의 의미를 이룬다는 것은
고단한 여정임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각각 모양의 돌덩이가 모여 탑을 쌓고
각각의 색들이 모여 하나의 색으로 보일 때
그 견고함과 아름다움은
더 크고 오랫동안 우리에게
감동과 여운을 준다.
하나하나 작은 소재로 모인 우리가
같이 지고 나르며 쌓아 올린 이 탑이
조금이나마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