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위로와 힐링을 주는 시집 추천! 「질경이의 하루」 (김영호 저, 보민출판사 펴냄)

보민북스 2021. 3. 9. 19:59

위로와 힐링을 주는 시집 추천! 「질경이의 하루」 (김영호 저, 보민출판사 펴냄)

 

 

 

문예평론가 김상천의 말을 빌자면, “언어는 의식의 산물이고의식은 삶에서, ‘해고를 구조조정으로 처리하는 현실에서불의한 구조에서 생생하게 떠오른다.” 바로 그런 언어가의식이시가 되는 것은 아닐까? “언어는 투쟁의 무기이며내가 구사하는 언어가 누굴 위해 쓰여지고 있는지를 고민하자면이 시집은 어쩌면어느 정도는치열한 삶의 현장에 서 있는 내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본다또 한편으론가끔밟혔다가도 다시 일어서는질경이처럼낮게 살아가는우리들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그런 측면에서 <질경이의 하루>는 시적 기호로서 현실적 토대를 지닌,” 말하자면코로나 시대를 묵묵히 견디고 있는 이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커피아저씨시인 프란체스코 김재근)

얼마 전그랬​​​​정확히는 2년이 좀 지난 것 같은데 해송은 블루칼라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그때 하늘에선 시리고 하얀 눈이 날리고 있었던 기억이다그가 지금 또 한 권의 시집을 완성시켰다시는 그냥 쓰이지 않는 법이다그의 고뇌를 새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가끔은 부처님에 의지하고때론 하느님에 기대어 그는 꽃잎 같은 언어로 세상과 대화를 한다. <틸란시아>를 보며, “발 딛을 한 뼘의 땅도 없이 공중에 극락조처럼 앉아 꽃을 피울 줄 아는 너라고 속삭이듯 읊조리는 해송그는 사물과 자신이 다르지 않음을 깨달으며 따듯한 눈빛으로 시를 쓴다나는 문득 그와 지금 당장 따듯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경건한 사제의 마음처럼, “오지 않을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내 마음의 수채화>” 그의 모습을 생각한다.

 

(김영호 지음 보민출판사 펴냄 / 144쪽 / 46판형(127*188mm) / 값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