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시집 추천! 「사람에서 사람에게」 (박소해 저, 보민출판사 펴냄)

보민북스 2021. 2. 25. 18:43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시집 추천! 사람에서 사람에게」 (박소해 저, 보민출판사 펴냄)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야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의학법률경제기술 같은 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이지하지만 시와 아름다움낭만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에서

   

요즘의 나는 생각이 많다생각이 많아질수록 주변을 살피는 시간도 길어져 간다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은 느슨한 시간의 틈을 메우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볼 기회가 늘어난다는 뜻이다그럴 때면 가만히 주변인의 얼굴을 떠올려보고제법 손때가 묻은 물건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나의 주위를 맴돌다 스쳐 지나간 풍경들을 되새겨본다.

 

그러다 비로소 작은 의문을 하나 갖는 것이다내 눈에 담긴 세상 속 존재하는 많은 것들 중에서 이름을 갖지 못한 것이 있을까아니다세상의 모든 것들은 누군가 불러주든 아니든 공평하게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어떤 점에선 정형화된 이미지의 틀에 갇혀버리고 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더 이상가지고 있는 이름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하는 것이다그 이상의 상상은 막연하고 결여돼 있다.

 

요즘의 나는 생각한다그것들에 이름 이외의 의미를 부여해주고 싶다따뜻하거나 차갑거나 무르거나 거칠거나정해진 하나의 이름이 아닌 다양한 질감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나의 시각을 통해 반영되는 그들의 다름을 발견하고 싶어진다나의 눈으로나만의 언어로.

 

(박소해 지음 보민출판사 펴냄 / 88쪽 / 46판형(127*188mm) / 값 9,000)